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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의 눈 · 시민정론

제6호 · 글쓴이 · 김광태 발행인

01 | 아주대 평택병원, 1만612명 청원과 지난 요구사항은 어떻게 됐나

아주대학교 평택병원 문제는 이번에 처음 제기된 현안이 아니다. 평택시민단체협의회는 제2호에서 병원 정상화를 요구하는 경기도민 청원이 1만 명을 넘어 도지사 공식답변 대상이 된 사실을 전했고, 제4호에서는 사업정보 공개와 주민 소통, 재원대책과 구체적인 실행일정 공개를 요구했다.

청원은 최종 1만612명의 참여로 마감됐고 경기도의 공식답변도 나왔다. 경기도가 사업이 철회되거나 무산된 것은 아니라는 취지로 설명한 것은 시민에게 그나마 하나의 희망이다.

그러나 희망과 실행은 구분해야 한다. 병원 건립 의지가 있다는 설명만으로 병원이 세워지는 것은 아니다. 사업협약 조정, 건축비와 사업비 부담, 재원 마련, 사전심의, 설계와 착공 등 실제 실행조건이 구체적으로 마련돼야 한다.

평택시는 현재 어떤 협의가 진행되고 있는지, 늘어난 사업비를 누가 어떻게 분담할 것인지, 설계와 착공은 언제 시작할 것인지, 2031년 개원 목표를 실현하기 위한 단계별 일정은 무엇인지 시민에게 공개하고 공식적으로 설명해야 한다.

일부 분양현장에서 ‘아주대병원 확정’이라는 표현이 사용됐다는 보도가 나온 만큼, 평택시는 시민이 혼동하지 않도록 현재 공식적으로 확정된 사항과 아직 협의·조정 중인 사항을 명확히 구분해 설명해야 한다.

평택시의회도 자신들이 요구했던 정보공개와 주민 소통, 논의기구 구성 등이 실제로 어떻게 이행되고 있는지 점검하고 그 결과를 시민에게 알려야 한다. 지금 필요한 것은 말이 아니라 구체적인 실행일정과 실제 후속조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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